李 대통령 '학력보다 능력 위주 사회되어야'

7일 인천 전자마이스터고 제1회 졸업식에 참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마이스터고가 21세기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능력 중심 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의 첫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제1회 졸업식에 참석해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은 우리 사회의 큰 짐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학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졸업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쉽지 않을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졸업생 중 93% 이상이 이미 취업을 했고 곧 전원이 취업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취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졸업하는 영 마이스터들도 이제 기업의 든든한 일꾼이 되어 열정을 갖고 창의력을 발휘해 기업이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해주길 바란다"며 "패기와 열정으로 불타는 우리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얼마나 활기를 불어넣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당부했다. 또 "여러분은 지금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 앞에 서 있다"며 "여러분이 내딛는 발자국이 앞으로 영 마이스터의 길을 가려는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임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10년부터 국가 경쟁력의 초석이 되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학력 인플레이션을 없애겠다며 전국의 실업계고등학교 상당수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2010년 3월 21개 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7개교, 올해 3월 7개교, 내년 3월 3개교 등 총 38개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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