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마포를 이야기하다' 책자 표지
최우수상에는 ▲얼떨결에 할아버지를 따라 가게 된 밤섬 부군당제에서 겪은 이야기 ‘밤섬마을 사람들’(단편소설) ▲점점 없어져가는 한옥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용강동 정구중 한옥과 주변 한옥들에 대한 나의 추억’(수필)이 선정됐다.이밖에도 ▲폐관된 경보극장에 대한 단상을 적은‘경보극장’(수필) ▲한국실험예술제를 다룬‘에스꼴라 알레그리아’(동영상,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로 접속하면 동영상작품 전체를 볼 수도 있음) ▲마포 골목길에서 만나는 맛집 10곳을 담은‘마포 여행자의 골목 미식’(수필) 등 총 14편이 마포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집「마포를 이야기하다」에 실렸다. 구는 책자를 총 710부 제작, 지역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동문고, 구청 종합민원실 및 유관기관 뿐 아니라 평생학습관과 작은도서관 등을 포함한 관내 도서관 10곳, 22개 초등학교, 각 동 경로당, 마포관광정보센터 등에 배포했다. 또 마포구청 홈페이지(간행물)에 PDF파일 형태로 게시하여 지역주민이 아니더라도 손쉽게 책자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참여로 이뤄진 공모전이었기에 더욱 뜻 깊은 행사였고 수상집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마포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도화지몽
또 “이번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보석 같은 이야기를 발굴해냄으로써 마포관광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큰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