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유럽 생활가전 시장 석권한다'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삼성구주포럼에서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사장이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과 유럽시장에서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혁신적인 TV·생활가전 제품들을 일제히 선보이며 현지 시장 석권에 나섰다.삼성전자 CE 부문장 윤부근 사장은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삼성구주포럼 '삼성 홈스토리(Samsung Home Story)' 미디어 행사에서 "TV,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이 집중할 분야는 생활가전"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고객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래의 집을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 사장은 1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혁신적인 삼성 생활가전 제품으로 변화할 미래가정의 모습인 '홈스토리'를 제시하며 영국·프랑스·독일에서 11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이어,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R&D)-디자인-생산의 3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유럽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두고 유럽인 삶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영국에서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디자인을 발굴하고 있고 폴란드에서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 중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이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현지에 특화시킨 제품들로 주목을 끌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삼성구주포럼에서 최신형 스마트TV와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소비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혁신제품들로 유럽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불어넣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LED TV F8000 등 신개념 스마트TV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포럼에서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TV F8500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LED TV F8500은 TV 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Magnum Design)'이 특징으로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고급스러운 조각상 형상의 이 제품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2년형 스마트TV 7·8·9 시리즈를 최신의 스마트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에볼루션 키트는 최신 스마트TV의 사용환경(UI)과 새로운 기능들을 기존 TV에서 똑같이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TV'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하나의 예술품이라 불릴 만한 85형 UHD TV, 85S9도 선보였는데 214cm의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풀HD보다 네 배 선명한 UHD 화질을 구현한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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