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유럽 증시가 4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58%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2.49%, 3.01% 떨어졌다. 특히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3.77%, 4.5% 급락했다. 정치적 리스크가 떠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 붙었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부패 의혹 속에 퇴진 압력을 받으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던 유럽경제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다.계속되는 유로화 강세와 차익 매물들도 쏟아져 나왔다.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지난 4분기에 7억2000만유로(약 1조6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지난해 12월 공장주문이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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