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카자흐와 금융감독MOU 체결

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그리고리 마르첸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총재(왼쪽에서 여섯번째)가 금융감독협력 MOU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가 카자흐스탄과 금융정책 및 감독정보 교환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3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달 3일부터 4일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그리고리 마르첸코 카자흐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금융감독 및 금융지식공유프로그램(KSP)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인적자원 교류 뿐 아니라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등에 대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워크숍 개최, 국제기구와의 공동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신용보증기금이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신용보증제도 운영경험 공유를 활성화하고 여러 분야로 지식공유사업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카자흐스탄은 석유, 우라늄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중앙아 최대 경제국으로, 지난해 5.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지에는 신한카자흐스탄은행, BCC은행(KB 인수은행), SRC(한화증권), 현대증권(사무소), 한국캐피탈 등 우리나라 금융기관 5곳이 진출해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금융실크로드가 완성돼가고 있다"면서 "그동안 구축해 온 해외금융협력협의회 등을 활용,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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