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저가 스마트폰은 정말 우리나라에서 언제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2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저가형 스마트폰 국내 확산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00달러대 저가폰이 쏟아질 전망이다. 노키아, 윈도우폰8 OS를 탑재한 '루미아620' 출시 예정으로 예상 가격대는 100~200달러 정도다. 아마존 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이미 폭스콘에 500만대 제품 생산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설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알뜰폰을 타깃으로 저가형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MP3제조로 유명한 아이리버가 스마트폰 '울랄라'(ULALA)를 출시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도 국내시장에 'Z phone'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그러나 현재 통신 서비스와 단말구입이 결합된 구조에서는 저가형 스마트폰 확산에 한계가 있다"며 "통신사의 약정할인을 통하면 고가의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므로 소비자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현실적 어려움에도 저가형 스마트폰 확산 가능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저가 알뜰폰 보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알뜰폰 시장은 지난해 초 60만 가입자에서 연말 120만 가까이 성장하면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소셜상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출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알뜰폰 사용시 요금을 절약을 핛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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