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급등하면서 닛케이225 지수가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엔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했다. 어닝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기업 이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이다. 다이와 SB 인스베트먼트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향후 몇 년간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 시작했다"며 "엔화 흐름이 긍정적이며 중국 등의 경기 회복 기대감도 늘고 있어 이익이 증가할 많은 긍정적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7.23포인트(2.28%) 오른 1만1113.95로 30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3.91포인트(1.51%) 오른 934.67로 장을 마감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야후 재팬의 주가는 17.14% 급등했다. 순이익이 49% 늘었다고 밝힌 도카이여객철도도 6.58% 급등했다. 소프트뱅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 덕분에 3.59% 뛰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최우선 매수 추천 종목으로 선정한 KDDI의 주가도 3.06%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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