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호주 총선 일자가 확정됐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오는 9월14일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상 총선을 몇 주 앞두고 총선 일자가 발표되는 것에 비해 이례적으로 일찍 총선 일자를 못박은 것이다. 이례적으로 일찍 총선 일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놀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와 관련 길라드 총리는 개인과 투자자, 소비자들에게 총선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 올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찍 총선 일자를 발표하는 것이 선거 유세를 오래 가져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야당에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의회는 오는 8월12일 해산될 예정이다. 2주 전 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길라드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주도의 연정 지지율은 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정 지지율은 51%, 야당인 자유당 지지율은 49%였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길라드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45%로 집계됐다. 야당인 자유당의 토니 애보트 총재에 대한 지지율은 33%였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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