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여야간 이견으로 2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2월 국회를 반드시 열어한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새누리당이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2+3' 여야정 여야 협의체 결론을 내려야할 차례"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는 민생 법안을 입법하고 국회 쇄신을 실천해야 하며, 정부 조직개편안 통과와 새 정부 총리 및 각료 인사청문회도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쌍용차 여야정 '2+3' 협의체 구성을 수용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그는 "쌍용차 국정조사는 대선 전에 여야가 하기로 약속했던 사안"이라면서 "국정조사를 못하겠다면 일단 5자라운드 테이블 협의체부터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인사 파동으로 국민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는 인사가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검증 인사'로 인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수첩에 등재된 자기 사람만 찾는게 아니라 인재풀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차기 총리 후보자를 향해 "세상이 바뀌고 도덕성의 잣대가 더욱 엄격해졌다"면서 "자신이 없으면 나서지 말라"고 말했다. 공직 후보자 예비 사전 질의서를 들어보이면서 "여당과 청와대가 만든 사전 질의서 질문이 200여가지나 되는데, 재산 형성과 병역 의무만 봐도 이처럼 불행한 사태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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