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 선임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김중겸 전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29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집행이사회를 열고 조 사장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한다.지난해 11월 15일 김 전 사장의 퇴임 이후 조직위원장은 조직위 정관에 따라 수석부위원장인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조직위 내부에서는 김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행사의 규모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도시가스 회사 오너 보다는 전력산업의 맏형격인 한전의 수장이 조직위원장을 맡는게 어울린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가 주최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100여 개국 정부ㆍ기업ㆍ국제기구ㆍ학계ㆍ유관협회의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지도자 50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분야의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1924년부터 3년마다 열리고 있다.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내년 10월 13일부터 닷새간 대구 엑스코에서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주제로 열린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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