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입후보자, 전직 시·구의원 등 각계각층 원로 12명 모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소통행정 일환으로 지역원로들을 초청, 구정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명예구청장’을 운영한다.지난해 7월 명예국장 임명에 이은 새로운 도전으로 구는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지닌 지역원로들을 선택했다. 구청장 입후보자, 전직 시·구의원은 물론 기업 대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지역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명예국장이 재정, 복지, 보건 등 각 분야별 세부적인 사항을 다루는 주민 소통 창구였다면 ‘명예구청장’은 구정 전체를 아우르며 소통과 자문을 이끌어 간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본 제도를 위한 사전조사에 착수, 전반적인 계획에 대한 검토와 보완을 거쳤으며 7~12월 용산 전역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아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 ‘명예구청장’은 총 12명으로 50대부터 시작해 올해 90세를 맞는 어르신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며 남자 8명, 여자 4명으로 기업, 종교분야 등 사회적인 경력 또한 화려하다.이들의 신분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 1년에 연임이 가능하며 지역성장을 위한 정책, 장·단기 발전계획 등 자문가로서 활동한다. 분기별 정례회의와 간담회 등에도 참석, 구민의 대표로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향후 정기적으로 분기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활동보고서 작성을 통해 보고회 개최는 물론 사례집도 발간한다. 원활한 활동을 위해 사무 공간, 행정 물품을 적극 지원하고 이메일, 휴대전화 등 구청장과 핫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건의사항 등 자문내용은 주관부서에 일괄 수합한 뒤 해당부서에 통보하여 개선 및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29일 오후 5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1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브리핑을 통해 구정현황을 보고하고 인터넷방송국, 용산통합관제센터 등 청사 내 주요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원로들의 자문을 통해 실질적인 구정 발전을 논의하고 단순행사가 아닌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기획예산과(☎2199-642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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