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에 출연 중인 염정아가 복수의 여왕으로 등극했다.지난 주 방송된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에서는 기억상실증으로 위장, 자신을 불행으로 몰고 간 김성수와 윤세아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하는 염정아의 모습이 그려졌다.화려한 톱스타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김정욱(김성수 분)만을 바라보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온 남나비(염정아 분)에게 남편의 배신은 그 무엇보다도 큰 상처로 다가왔다. 염정아는 목숨과도 같았던 사랑이 모두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기 위한 계략이었다는 걸 알고 치밀한 복수극을 계획, 여우주연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펼치는 남나비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김성수와 윤세아 앞에서 마치 아무 것도 기억 못한다는 듯 태연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싸늘한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해 그들을 압박해 가는 염정아의 소름 돋는 이중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이다.복수의 칼날을 꺼내든 염정아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선보일 역전극에 귀추가 주목된다.황원준 기자 hwj10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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