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판매량···삼성 갤럭시, 아이폰에 '완승'

삼성, 스마트폰 6300만대 판매해 1위...애플은 4780만대 판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63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478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22%로 삼성전자에 뒤쳐졌다. 애플은 아이폰4S를 출시한 다음 분기인 2011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를 제쳤지만 아이폰5의 경우 출시 다음 분기인 2012년 4분기 삼성전자를 앞서지 못했다.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총 2억1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애플(1억3580만대)보다 7720만대를 더 팔았다. 2011년 두 회사의 판매량 차이는 440만대, 점유율 차이는 0.9%포인트였으나 2012년에는 각각 7000만대, 11%포인트로 벌어졌다. 노키아는 지난해 3500만대(5%)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7억대로 2011년 4억9000만대보다 43% 증가했다. 2011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64%로 지난해에는 성장세가 둔화됐다.닐 모스턴 SA 이사는 "시장과 법원에서 어려운 경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시장에 최고급 갤럭시노트 2와 대중적인 갤럭시Y까지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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