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맞춤형 출산장려책 호평

결혼중매상담, 데이트 주선...산모 직접 찾아가 건강체크...두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1706가정에 돌보미 파견...국공립 어린이집 올해 말까지 5곳 확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결혼-임신-출산-양육’ 등 맞춤형 출산장력 정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결혼 적령기를 놓친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결혼중매상담코너’ ‘미혼남녀 만남의 장’등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중매상담코너'는 무료로 운영 돼 경제적 부담이 없고 신뢰도가 높아 현재 가입자가 1000여명을 훌쩍 넘고 있다. 또 ‘미혼남녀 만남의 장’도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데 2010년 11커플, 2011년 13커플, 2012년 10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는 등 높은 성사율을 보이고 있다.이외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을 미루고 있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부부에게 주례와 예식장, 피로연, 사진촬영까지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주는 ‘하객과 함께하는 스토리 웨딩’프로그램도 운영해 오고 있다.또 임신 중 태아와 산모 상태를 살피는 모성검사는 기초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작으로 풍진항체검사 외 32가지 모성검사와 기형아검사, 임신성당뇨 검사까지 무료로 검진해준다.이어 아이를 낳을 경우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기저귀를 선물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서초구만의 특화 프로그램인 ‘맘앤베이비누리’사업도 산모들로부터 인기다. 2010년 2월 실시한 이래 8492가구를 방문했다.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출생신고를 하면 3개월 이내 사전 통화 후 방문하며, 서초구민이라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자녀이름 짓기를 고민하는 예비엄마, 아빠를 위한 신생아 작명서비스도 있다. 1998년 한 공무원의 자원봉사로 시작했던 신생아 작명은 해당 직원이 퇴직한 이후에도 꾸준히 서비스를 제공해 6000여명의 아이가 구청에서 이름을 지었다.구는 출산지원금 지급이라는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보육서비스와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2010년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둘째 이후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막내가 15개월 이하인 두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에게 월 40시간씩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지원해준다. 이용료는 시간당 6000원.두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기간을 지난해부터는 12개월에서 15개월까지로 확대해 1706가정에 무료돌봄서비스를 지원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맘앤베이비누리

이와 더불어 지난해 3월과 5월에 각각 구립반포서래어린이집과 구립신반포어린이집을 개원, 올해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5곳을 더 확충해 올해 말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2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초중앙로 33길 10 (반포동) 53-6외 1필지 반포미도1차아파트 입구에 민?관이 연대해 시설면적 3527㎡, 지하 1~지상 4층, 보육정원 189명 규모의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이 올 상반기 개원, 방배종합행정문화센터 내 1층에 75명 전원의 구립어린이집을 10월에 개원해 보급 수급율이 저조한 방배동 지역에 구립 보육시설을 충원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부터 출산, 보육까지 단계별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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