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저소득 가정 전기제품 수리 장면
오래전 고장난 전구대신 텔레비전 불빛에 의존하며 살아온 독거노인 박모씨(88)는 “전구를 수리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서 엄두를 못 내고 그냥 어두운 것에 익숙해져서 살아왔는데 이렇게 직접 방문해 주시고 무상으로 전구와 스위치를 교체해주시니까 잃었던 빛을 다시 찾은 기분”이라며 고마워했다. 이 사업에 선발된 전기기술자 정모씨(51)는 “실직으로 생계가 막막했는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한시적이나마 일자리를 갖게 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정근 경제발전기획단장은 “이 사업은 단순 취로사업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과 기술로 일자리도 얻고 이웃에게 기여할 수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현재 시범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연말까지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12곳의 램프, 전기기구, 스위치 교체 서비스를 하고 이달 말까지 30여 세대가 추가로 A/S 무료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기ㆍ전자제품 무료A/S는 무료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한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저소득층 전기ㆍ전자제품 무료 A/S사업’ 은 현재 홍제3동, 홍은1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고 연말까지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