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당선인이 이날 오후 2시부터 35분 동안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차관보 등 미국 정부 합동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북핵 개발은 용납 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깊이 생각해야 하는 만큼 인도적인 지원을 포함한 대화창을 열고자 하며,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이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캠벨 차관보에게 전달했다.조 대변인은 "미국 대표단은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급 경축사절단 보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직접 박 당선인과 만나길 고대한다는 뜻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미국 대표단의 뜻을 전달받은 박 당선인은 "정부출범 전 아시아정부 총괄하는 미정부합동대표단과의 만남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바마 2기 정부와 우리정부가 긴밀히 협조해서 첫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윤재 기자 gal-ru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