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께 딱이네 '홍삼 캡슐머신' 등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아버님 댁에 '캡슐머신' 놔 드려야겠어요.”결혼 6년차 직장인 김나영(37)씨는 올해 각 집안 부모님 신년 선물로 캡슐머신을 사기로 결정했다. 커피캡슐머신이 아닌 '홍삼' 캡슐머신. 홍삼캡슐머신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커피캡슐머신에서 커피가 만들어지듯 홍삼을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캡슐머신이 대중화 되면서 홍삼도 캡슐에 넣어 내려 먹을 수 있는 머신 제품이 인기다.한국금차도주식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고려홍삼캡슐은 국내산 6년근 홍삼뿌리 그대로를 캡슐에 담았다. 캡슐커피머신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따뜻한 홍삼을 맛볼 수 있다. 대형마트나 홍삼전문매장 등에서 달임기를 통해 뿌리홍삼을 24시간 이상 달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고려홍삼캡슐은 캡슐에 담긴 커피를 고압으로 뽑아내 에스프레소로 추출하는 커피캡슐머신의 원리를 이용해 19bar(압력단위, 약 1㎏/㎠)의 강한 압력으로 캡슐 안에 담긴 홍삼에서 원액을 추출한다. 진한 홍삼농축액 맛을 원할 때는 스트롱을, 일상생활에서 차처럼 즐기고 싶을 때는 마일드를 선택하면 된다.한국금차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홍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시간이 없고 인스턴트에 익숙한 현대인이 제품을 마심으로써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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