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여자친구가 만남을 거절하자 갑자기...

서산경찰서, 결별 뒤 새벽에 만나 차 태우려다 반항하자 주먹질, 핸드백 등 뺏은 20대 남성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옛 애인과 결별한 뒤 다시 사귀자는 요구를 받아주지 않자 길에서 때리고 핸드백을 뺏은 20대 남성이 충남 서산에서 붙잡혔다.서산경찰서는 지난해 10월21일 밤 서산시 한 식당 앞에서 애인관계였던 L씨(27·여)가 다시 사귀자는 요구를 받아주지 않자 주먹질을 하고 현금 20만원과 통장 등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뺏은 K씨(26)를 강도혐의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K씨는 다음날(22일) 오전 3시께 서산시 한 편의점 앞에서 L씨를 다시 만나 자신과 함께 있자며 강제로 차에 태우려 했으나 반항하자 얼굴을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두 사람은 2년 6개월쯤 교제하다 헤어진 사이로 피해자 L씨의 신고로 수사가 이뤄졌다.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던 중 지난 9일 오후 L씨에게 전화로 연락해온 K씨에게 “식사를 하자”며 서산시내의 한 식당으로 오도록 해 붙잡았다.한편 서산경찰서는 구속영장실질심사 중 두 사람의 합의서 제출(판사기각)로 불구속수사에 들어갔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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