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해 2000선을 회복했다. 오전 장 중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키우면서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하던 코스피도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올해 첫 옵션만기일, 시장 베이시스가 1.2포인트선까지 내리며 대량 매물출회 우려가 번지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오르면서 종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채 조용히 마무리됐다.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9포인트(0.75%) 오른 2006.8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9474억원(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7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순조로운 미국 어닝시즌 출발로 실적 기대가 부각되며 강세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 역시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직전 이틀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역시 1993.87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띠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2.9%에 그쳤던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달 14.1%로 큰 폭 확대됐다는 소식에 지수는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달 중국 무역흑자 규모도 316억달러를 기록해 11월 196억달러에서 크게 확대, 시장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이날 개인은 429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3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에서 1517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으나 보험(775억원), 연기금, 투신 등은 '사자'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26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192억원, 비차익 72억원 순매도. 동시호가간 프로그램은 312억원 추가 매도를 보였으나 지수는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특별히 영향을 받지 않았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인상된다는 소식에 전기가스업이 3.65% 급등한 가운데 전기전자,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도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하락한 업종은 의약품, 철강금속, 통신업, 금융업, 보험 정도였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0%), 현대차(0.96%), 기아차(0.92%), LG화학(1.08%), 한국전력(3.63%), SK하이닉스(2.88%), 현대중공업(1.27%), KB금융(0.13%)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0.14%), 현대모비스(-0.37%), 삼성생명(-0.21%), 신한지주(-0.75%), LG전자(-0.13%) 등은 내렸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3종목이 올랐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8종목이 내렸다. 10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54포인트(0.50%) 오른 514.4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빠지며 1060원에 턱걸이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1.30원 내려 1060.4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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