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美상승+中수출 호조 '일제 상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 상승에 중국 수출 지표 호조가 겹치면서 10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상승하고 있다.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린 알코아는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를 낮췄고 덕분에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0.46% 상승으로 전날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덕분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발표된 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2.9%에 그쳤던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달 14.1%로 큰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출이 큰폭으로 늘면서 지난달 중국 무역흑자 규모도 316억달러를 기록해 11월 196억달러에서 크게 확대됐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 오른 1만677.7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4% 상승한 891.7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자민당이 원전 재가동을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도쿄전력이 장중 20%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등 대형 은행주가 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장비업체 코마츠는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 선전종합지수는 0.9%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0.7%, 0.4%씩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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