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50대 올해 소망은 '부채해소'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등 수도권에 살고 있는 20대 젊은이들은 올해 꼭 성취했으면 하는 희망사항으로 '취업'을 꼽았다. 반면 30~50대는 '부채해소'를 올해 희망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등 수도권 주민 550명을 대상으로 총 37개 희망항목의 '희망프로젝트 2013'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젊은이 23.2%는 올해 꼭 성취했으면 하는 소망으로 취업을 꼽았다. 이어 ▲다이어트(13.4%) ▲결혼(12.7%) ▲이직(9.9%) ▲연애(9.2%) 순이었다. 반면 30대는 결혼(15.3%)과 부채해소(11.5%)에 대한 희망이 높게 나타났다. 취직(8.4%)과 출산(6.9%), 내 집 마련(6.1%), 저축 및 펀드(6.1%)가 뒤를 이었다.  40대는 자녀학교 입학(13.0%), 부채해소(11.5%)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어 ▲가족 친목도모(9.9%) ▲저축 및 펀드(9,2%) ▲내 집 마련(8.4%)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부채해소(15.5%)가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가족 친목도모(12.0%), 자녀 학교입학(10.6%), 내 집 마련(7.0%), 가족의 건강회복(6.3%)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편, 죽기전에 해야 할 목록인 '버킷리스트'는 해외여행(44.0%)이 전원생활(6.2%)이나 경제적 안정(5.3%) 등을 제치고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 선임연구위원은 "국민 희망사항 실현을 정책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버킷리스트 1순위가 해외여행이라는 점을 감안해 매년 저소득 가구 청소년을 중심으로 해외견문 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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