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남북경협株 '강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지수가 이틀연속 상승 마감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들썩였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77%) 상승한 508.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가 기준으로는 505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13일 기록한 513.8 이후 처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49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23억원, 기관이 18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방북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에머슨퍼시픽은 전날대비 205원(6.52%) 오른 3350원을 기록했다. 이화전기는 전날보다 3.88% 뛴 911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M이 모바일게임 흥행 소식에 급등했다.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구글 앱스토어 매출 차트 상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0.75% 오른 3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CJ E&M(10.75%), SK브로드밴드(4.21%), 다음(3.80%)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95%)와 파라다이스(-1.73%)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4.98%), 통신서비스(2.86%), 인터넷(2.50%), 정보기기(1.70%)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IT부품(-0.28%), 금속(-0.43%)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29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0개가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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