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전문가…서울시 '시민참여옴부즈만' 출범

감사·조사, 청렴감시 등 향후 2년 간 자문활동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총 7개 분야 2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참여옴부즈만'이 첫 선을 보인다. 학계와 시민단체, 법조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구성이다.서울시는 ▲여성복지 ▲도시안전 ▲산업경제 ▲생활환경 ▲도시교통(도시계획) ▲교육문화 ▲일반행정 등 7개 분야 시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참여옴부즈만이 첫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7일 오전 10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갖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이번 위촉된 시민 전문가에는 김수정 국제사이버대 교수와 원영섭 변호사, 손원표 교통·토목 기술사, 김한울 서촌주거공간회 사무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상근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5명 시민감사옴부즈만과는 달리 명예봉사활동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임기는 2년(1회 연임)이다.시민참여옴부즈만은 여성복지와 도시안전 등의 분야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공공과 민간 사이의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구성됐다.앞서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 및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 를 개정(지난해 5월 22일)하고, 대상자를 선발했다.향후 이들은 주요감사와 조사활동, 청렴계약 이행실태 감시 등 서울시 각 부서에서 지원요청이 있을 시 관련 분야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자문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제언,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건의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신종우 서울시 민원해소담당관은 "시민참여옴부즈만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시정에 참여하는 명예봉사활동"이라며 "전문가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청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된 인원들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가기관에서 4급 이상 재직한자 ▲토목공학, 건축공학 등 관련분야의 전임교수 이상 재직 또는 재직한 자 ▲변호사, 회계사 등 자격을 소지하고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자 또는 기술사 자격을 소지한자 ▲기타 학계, 법조계 사회적 신망과 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자들로, 관련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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