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1일 오전 7시부터 아차산에서 해맞이 축제 열어
2013년 아차산 해맞이 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2013년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3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열었다. 지난 2000년1월1일 구가 서울에서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횟수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매년 4만명 이상 서울시민들이 모여드는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다. 구는 계사년을 맞이해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공연 외에도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구의 대표 캐릭터인 광이·진이의 환영을 받으며 아차산 입구에 설치된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해의 시작을 밝혀준다는 의미가 담긴 280개의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주었다.
2013년 아차산 해맞이 축제, 소원 달기
청사초롱의 안내를 따라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용이 새겨진 북을 울리며 지난 해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길운을 불러들인다는 ‘용고(龍鼓) 울리기’, 행운을 가져다 주는 ‘만사형통 용민화 찍기’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와 전통 용이 그려진 걸개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이어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영험한 기운이 깃든 금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희망 소원지 쓰기’가 마련됐다.본격적인 해맞이 축제는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됐다. 식전공연인 계사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통 예술공연단의 ‘고천 퍼포먼스’와 새해의 활기찬 시작을 염원하는 ‘배 띄워라’ 등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신년메시지 낭독과 주요 내빈의 신년덕담이 이어졌다.이어 해맞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사진도 찍고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았다.
2013년 북 치기
이후 모두가 하나가 돼 만세삼창을 외치고, 신년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희망의 풍선날리기’로 행사 일정이 마무리 했다.특히 이날 해맞이 행사는 새 해 첫 날 눈이 내려 분위기를 더욱 돋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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