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 직원들이 올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지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2.8점 오른 82.1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포스코는 자체적으로 행복지수를 개발하고 개인과 조직·업무 차원에서 직원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라인 설문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올해 진행한 조사는 포스코와 24개 출자사, 8개 해외법인, 외주 협력사 등 포스코패밀리 총 2만9000여명이 참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행복지수가 높아진 것은 정년 연장으로 50대 계층의 만족도가 오르고 지속적인 신뢰·소통 활동으로 사내 의사소통과 개방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한 상시 성과관리와 스마트리더십 실천 등으로 상사의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가 올랐고 사내에 롤모델이 있다고 응답한 직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포스코 직원들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요인은 '고용안정성'으로 조사됐다. '신뢰와 소통'·'복리후생'·'정년보장'·'4조2교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 중후반 계층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인사(HR)정책과 조직문화 형성에 세대의 다양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입사 5년 미만 경력직원의 행복지수도 상대적으로 낮아 경력직원이 조기에 주어진 업무환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 인재혁신실은 이번 부문별 행복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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