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출처: 영국 보건부 www.dh.gov.uk)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모닝커피 한 잔에 담배 한 모금, 그리고 담배 연기와 함께 자라나는 붉은색 암 덩어리……영국 정부가 새해 금연 캠페인을 위해 내놓은 광고 영상이 가히 충격적이다. 담배가 타들어가는 동안 담배 필터에서 자라나는 암 덩어리를 묘사한 부분이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어 당장이라도 담배를 끊게 할 것만 같다.영국 보건부는 내년 3월 말까지 TV와 온라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금연을 권장하는 영상을 방영한다고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270만파운드(약 38억1000만원)에 이른다.공개된 영상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이른 아침,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집 앞에 나와 담배를 꺼내 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담배 연기를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담배 필터에서 선홍색 암 덩어리가 생겨나더니 빠른 속도로 커져간다. 하지만 남성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연신 담배를 즐긴다.암 덩어리가 '사사삭' 하는 소리까지 내며 자라나는 장면과 함께 "담배 15개비를 피울 때마다 화학물질이 당신 몸 속에 세포변이를 일으켜 암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이어진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과 과장되긴 했으나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된 종양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더욱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