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전자가 150만원에 안착해 올 한해를 마쳤다. 올해 매 분기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몸값을 높였던 대장주답게 훈훈한 갈무리다.28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6000원(1.74%) 상승한 15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최고가인 153만6000원보다는 못하지만 150만원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 천당과 지옥을 모두 맛 봤다. 연초부터 1분기 영업이익 6조원설이 돌 정도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목 높여 목표주가 '200만원'을 외치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과의 디자인 특허전쟁이 세계적으로 번지고 급기야 지난 8월 미국 지방법원에서 삼성전자에 1조200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하루에만 주가가 7%가 추락하기도 했다. 2012년 마지막 거래일,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마감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외국계 증권사다. 이날 CS증권과 시티그룹 등을 비롯한 외국계 창구에서 순매수 주문이 이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연말 윈도드레싱 효과 속 상승 마감한 것도 온기를 더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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