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백산수
- 해발 670m 내두천 백산수.. 5년내 매출 2000억 목표[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제주삼다수로 먹는 샘물 시장에서 지난 14년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해왔던 농심이 이번에는 '백두산 백산수'로 먹는 샘물 1위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최윤석 농심 상품영업총괄 전무는 26일 “농심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백두산 백산수를 국내 먹는 샘물 1위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5년 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산 백산수는 유럽의 알프스, 러시아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적 수원지로 꼽히는 백두산에서 길어 올린 맑고 깨끗한 물을 농심의 기술력과 최상의 설비로 담아낸 세계 최고 수준의 물맛과 수질을 자랑하는 화산암반수이다. 백두산 백산수의 수원지는 천지 북면 백두산 기슭 해발 670m의 내두천으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내두천 물은 일 년 사시사철 섭씨 6.5~7℃를 유지하는 희귀한 저온 천연화산암반수다. 화산암반수는 수백만 년 다져진 화산암반층이 불순물을 제거해 천혜의 청정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백두산 백산수는 천연 미네랄수로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이 적절히 담겨 있다. 수질 분석 결과를 봐도 백두산 백산수는 세계적인 화산수들과 비교했을 때 천연 미네랄인 '실리카'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 전무는 “백두산 백산수는 10여년을 공들여 자체 개발한 첫 먹는 샘물 브랜드”라며 “2003년부터 최고 수질의 수원지를 찾아 국내외 오지를 다녔고, 그 결과 지금도 살아서 활동하고 있는 백두산 화산암반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먹는 샘물이라는 결론을 얻고 2010년 국내 최초로 백두산 해발 670m에 위치한 이도백하진에 스위스와 프랑스산 최신 설비를 갖춘 먹는 샘물 공장을 건설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농심은 백두산 천연원시림 이도백하 내두천에서 길어 올린 탁월한 물맛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공정을 구현했으며, 취수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완성해 2차 오염을 차단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물만 공급한다”며 “국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두산 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심만의 체계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물류 단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덧붙였다. 백두산 백산수는 소매점 기준 0.6ℓ 500~600원, 2ℓ 1000~1200원 수준이다.한편 농심은 백두산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브랜드명에 담고자 '희다'는 의미를 가진 한자 '백(白)'에 '산(山)' 자를 더해 백산(白山)이라는 이름을 정했다. '백산'은 백두산의 옛 이름으로 다산 정약용의 '대동수경'에서 그 어원을 찾아볼 수 있다. 백두산은 산정이 흰 눈으로 덮여 있을 뿐 아니라 눈이 아니더라도 희게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백산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이미지를 그대로 시각화할 수 있는 이름인 것이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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