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사건 잇따라..총기규제 논란 확산될 듯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총기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잇따랐다. 최근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에 이어 사건이 발생한 터라 총기규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CNN 등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새벽 5시 반경 뉴욕주 웹스터의 주택가에서 화재신고로 출동한 소방관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범인이 윌리엄 스펭글러(62)라고 밝혔으며, 그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살했다.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한 대형 술집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프랭크스타운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을 포함 4명이 숨졌고 같은 날 앨라배마주 버밍엄 교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성인 2명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미국서 총기로 희생된 어린이의 수는 56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범죄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인권단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의 벤 질러스 회장은 "미국에서 총기사고로부터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총기규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