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평양골프장의 캐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 골프닷컴에 등장한 북한 평양골프장의 캐디다.지난 5월 영국의 루핀여행사가 개최한 제2회 평양아마추어골프대회 경기 장면이다. 이름은 대회지만 사실상 외화벌이가 목적인 관광상품 성격이다. 평양과 묘향산 등 골프장 인근 관광지들을 돌아보는 일정이 포함됐다. 북한 비자와 서류대행비, 그린피, 숙식비 등을 포함해 999유로(한화 약 160만원)에, 중국으로 들어가는 항공료는 별도로 받았다. 대회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최 측은 당시 홈페이지(www.northkoreanopen.com)에서 골프장을 소개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1년 이 골프장에서의 생애 첫 라운드에서 11개의 홀인원을 포함해 38언더파를 기록했다"고 소개해 국제적인 뉴스가 되기도 했다. 평양골프장은 주로 외교관들이 라운드를 하는 곳이다. 2005년 8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평양오픈이 개최된 적도 있다. 올해 대회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7개국에서 15명이 출전해 영국인인 사이먼 존스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루는 연습라운드, 이틀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졌다. 루핀여행사는 "내년 5월25~27일 경 3회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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