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삼성은 이날 자료를 내고 "표준특허(SAE)와 관련해 유럽 법원에서 진행중인 애플을 상대로 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이날 결정은 애플이 삼성의 26개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영구 판매금지를 요청한 것을 미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린 뒤 수시간 뒤에 나온 것이다. 삼성 측은 "기업들은 법정이 아닌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의 선택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애플은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와 지난달 특허소송에 합의했지만 애플과 삼성은 소송전을 이어왔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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