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안보보좌관...불륜낙마 전 CIA국장은 100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수전 라이서 미국 유엔주재 대사, 매리언 블레이키 미국우주항공산업(AIA) 최고경영자(CEO),매럴린 휴슨 록히드마틴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린다 허드슨 BAE 북미 CEO,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 다이내믹스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미국 국방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꼽혔다.미국의 방산 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17일 디펜스뉴스 등 방산전문매체 기자와 편집장 20여명이 5개월간 미국 방산부문에서 영향력있는 인사 200여명을 조사해 100명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전 라이스 미 유엔주재 대사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은 직위에서 생기는 영향력이 아닌 개인의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며 단순히 저명인사여서가 아니라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인물이어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3위에 랭크됐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매파로 분류되는 클린턴 장관은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의 기초를 수립했고 상원군사위원회 위원으로서 군의 신뢰를 얻었다고 디펜스뉴스는 평가했다.디펜스뉴스는 오바마 2기 행정부에서 퇴임의사를 밝혔으나 그녀의 국내외 광범위한 인맥과 2016년 대선후보감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는 그녀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럴린 휴슨 록히드마틴 COO
이어 최근 미 국무장관 후보를 자진 사퇴한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5위, 미국 우주항공산업협회(AIA) 매리언 블라키 CEO는 63위,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대표이사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매럴린 휴슨 CEO 내정자가 67위로 평가됐다. 또 린다 허드슨 BAE북아메리카 사장은 90위,전직 CIA 요원인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 다이내믹스 CEO는 93위로 각각 평가됐다.
린다 허드슨 BAE북미 CEO
불륜으로 낙마한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전 CIA국장이 100위를 차지했다.한편,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은 토머스 도닐런(Thomas Donilon) 국가안전보장 보조관이 선정됐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인물로 짐 조온즈 퇴역 해병대 사령관이 퇴임한 이후 직위를 물려받아 미국의 중요한 안보 정책결정과 작전을을 맡아왔다. 그는 군에 복무한 적이 없고 국무부 대변인을 맡은 게 공직경력이지만 오바마의 귀가 되고 아프가니스탄 미군 병력수준과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디펜스뉴스는 설명했다.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 다이내믹스 CEO
2위에는 CIA 국장을 역임한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올랐는데 그는 국방비 지출을 추진하고 민관 정보기관 협조체제를 굳혔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태평양 중심 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했고 아프가니스탄 탈출 전략을 감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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