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물량 공급 부족하고 일정치 않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넥서스 4가 물량 부족을 겪는 가운데 구글 임원이 공개적으로 LG전자에 책임을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17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 영국·아일랜드 지역 이사인 댄 코블리는 구글플러스 페이지에 "제조사의 물량 공급이 부족하고 일정하지 않다"며 "이 과정에서 서비스와 의사소통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밤낮,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다"며 "넥서스 4를 주문한 소비자들이 우리의 열성적인 고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모든 일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구글 임원이 넥서스 4 물량 부족을 LG전자의 공급 문제라고 설명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넥서스 4는 구글과 LG전자가 합작한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양사가 생산 물량, 출시국, 출시시기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하고 있어 이 같은 책임 전가는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댄 코블리 이사는 구글플러스 페이지에서 문제의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넥서스 4는 지난 11월 출시되자마자 영국, 미국 등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에서는 출시된 지 한시간만에 8기가바이트(GB), 16GB 모델의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미국에서도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당초 국내에는 출시 계획이 없으나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국내 출시도 검토 중이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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