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4·4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되겠지만 기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민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 지연으로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해 점유율이 하락했다"면서 "10월과 11월 판매도 405대, 435대로 부진을 이어가 4분기 영업실적도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든 1조8943억원, 영업이익은 59.6% 감소한 3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중국을 포함해 국내외 굴삭기 시장의 비수기로 매출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이하 DIIㆍ전 밥캣) 미국 법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법인의 가동률 하락도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전분기에 이어 판매가 부진한 중국 법인과 유럽 법인의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0.3%와 비슷한 0.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부문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공작기계부문 영업이익률은 최근 엔화약세로 인한 원가율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1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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