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해 국내 기업 40%가 인턴 채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p 늘어난 수치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18일 국내 상장사 75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8%인 286개 사가 올해 인턴 채용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250개사(33.0%)보다 4.8%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인턴 채용 인원은 1만2778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업이 채용한 1만2 574명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94개 사)은 올해 1801명을 채용하며 1522명을 채용한 작년 대비 18.3%의 증가율을 보였고, 중소기업(91개 사) 역시 올해 2257명을 채용해 작년의 2109명에 비해 7.0%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101개사)은 올해 총 8720명을 채용해 지난해 8943명보다 2.5% 줄었다.채용을 늘린 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22.0%↑)업종이 1위였다. 자동차는 지난 해 뽑았던 인턴이 313명이었으나 올해 382명을 선발해 22.0%를 늘려 뽑았다. 이어 기타제조(18.4%↑) ,식음료(16.7%↑),전기전자(14.4%↑) 순이었다.모든 업종이 인턴 채용을 늘린 것은 아니었다. 물류운수(1.3%↓), 금융(4.5%↓), 유통무역(14.7%↓) 등 은 지난 해보다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채용 규모는 금융(2657명)이 가장 많은 인턴 사원을 채용했고, 전기전자(1672명)와 식음료(1661명), 석유화학(1606명), 기계철강조선중공업(1445명)도 올 한해 1000명이 넘는 인턴을 채용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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