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년 연속 프로야구 '연봉킹' 예약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화의 거포 김태균이 사실상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 자리를 고수했다. 2년 연속 15억 원을 거머쥔다.한화 구단은 내야수 김태균과 올 시즌과 같은 15억 원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2년 연속 연봉 왕 등극에 사실상 화룡점정을 찍었다. 올 시즌 국내에 복귀한 그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 금액인 15억 원을 받았다. 한화는 이번에도 동결된 금액을 제시하며 믿음을 보냈다. 이는 당연한 수순. 김태균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3리 151안타 16홈런 80타점 출루율 4할7푼4리 장타율 5할3푼6리를 기록했다. 타율, 출루율 등에서 2관왕에 오르며 구단의 화끈한 대우에 화답했다. 탄탄한 성적에 당초 연봉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팀 성적이 최하위로 떨어진 데 책임감을 느낀 김태균은 별다른 고민 없이 첫 협상에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계약서에 사인한 김태균은 “올 시즌 개인 성적보단 팀 성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고액 연봉자로서 팀 성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내년 시즌엔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함께 팀의 4강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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