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포볼서 '유럽 최강' 스텐손-카스타뇨와 격돌, 오늘 오후 12시40분 출발
양용은과 김경태의 로열트로피 첫날 1번홀 경기 장면. 브루나이=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김경태(26)가 역습의 선봉에 섰다.15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 엠파이어호텔골프장(파71ㆍ7016야드)에서 속개되는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로열트로피 2라운드다. 전날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4경기에서 1무3패로 완패한 아시아팀으로서는 적어도 2경기 이상을 이겨야 자존심을 세우는 동시에 최종일 싱글매치 8경기에서 역전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이 때문에 첫날 유일하게 승점 0.5점을 확보한 양용은-김경태 조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자키 나오미치(일본) 아시아팀 단장이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시카와 료(일본) 조에 5홀 차의 대승을 거둔 '유럽의 최강조' 헨릭 스텐손(스웨덴)-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 조의 대항마로 주저 없이 양용은-김경태 조를 선택한 까닭이다. 오자키 단장은 "스텐손과 카스타뇨 조가 제일 강해 양용은과 김경태를 상대로 정했다"며 "이 팀이 승리해야 아시아 팀의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했다. 양용은과 김경태 역시 "까다로운 그린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며 "반드시 승리해 팀에 일조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탰다. 12시40분 1번홀(파4)에서 포볼매치(두 선수가 각자의 공을 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를 시작한다.아시아팀은 지브 밀카 싱(인도)-키라덱 아피바른라트(태국) 조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미겔 앙헬 히메네스(이상 스페인) 조와 12시10분 첫 조로 격돌한다. 이어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파트너를 우아순(중국)으로 바꿔 니콜라 콜사츠(벨기에)-마르셀 짐(독일) 조와 맞붙는다. 이시카와 료와 후지모토 요시노리의 '일본 콤비'는 마지막조에서 이탈리아의 에드와르도-프란체스코 몰리나리 형제를 맡는다.브루나이=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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