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세종대왕상에 ‘이중총열 복합발사형 개인화기’…성연국 피에스아이 대표 등 2명엔 충무공상
김호원(맨 왼쪽) 특허청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대왕상을 받은 이중총열이 붙은 '복합발사형 개인화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최의중 팀장 외 4명이 공동 발명한 ‘이중총열이 장착된 복합발사형 개인화기’가 2012년 하반기 특허기술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세종대왕상 수상작으로 뽑혔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하반기 발명특허 4개(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2)와 디자인부문 1개(정약용상) 등 16명의 발명자들이 특허기술상 수상자로 뽑혔다. 세종대왕상 수상자엔 10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등 수상자 모두에게 상패와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허부문 충무공상은 ㈜피에스아이의 성연국 대표 등 2명이 공동 발명한 ‘진동소자 및 이를 포함하는 휴대용 수분공급장치’가 선정됐다.지석영상은 ㈜대상의 전진영 팀장 등 6명이 발명한 ‘씨지에프 함량이 높은 클로렐라 종균을 배양하는 방법 및 그 방법에 의해 수득된 클로렐라 종균’과 ㈜엘지이노텍의 이동근 선임연구원 등 2명이 발명한 ‘태양전지 및 이의 제조방법’이 차지했다.
정약용상을 받은 '피부미용 마사지기'
디자인부문 정약용상은 ‘피부미용 마사지기’를 디자인한 황원우 G&Nature 대표가 받았다.세종대왕상을 받은 ‘이중총열이 장착된 복합발사형 개인화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자체연구개발로 독자확보한 특허기술이다. 공중폭발기능을 갖춰 숨어있는 표적을 제압하기 위한 최첨단개인화기다. 폭발탄과 직격탄 2개의 탄을 운용할 수 있고 20mm 공중폭발탄은 신관기능을 골라 숨어있는 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5.56mm 소총탄도 복합발사기를 이용. 하나의 방아쇠로 사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한 K11복합형소총은 국방규격에 맞춰 2010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아랍에미레이트와 기술수출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기대돼 방산분야의 신경제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무공상을 받은 ‘진동소자 및 이를 포함하는 휴대용 수분공급장치’는 건조해진 피부를 보습화할 수 있게끔 고안된 제품이다. 기존의 수지형 필터를 쓰지 않고 액체가 진동부를 지나면서 초음파에 의해 필터링 돼 내뿜는 장치다. 액체를 나노입자화해 피부에 바로 스며들어 메이크업이 번지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수분을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충무공상을 받은 '진동소자 및 이를 포함하는 휴대용 수분공급장치
이 기기는 일본에 ‘imiy’란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 선물가게(GIFT SHOW)에서 새 상품 대상 및 유명 옥션사이트(라쿠텐)에서 주목도, 만족도, 주간판매율 1위를 여러 번 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석영상으로 뽑힌 ㈜대상의 CGF함량이 높은 클로렐라종균 배양법은 자체보유의 탱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종균개량 및 순수배양으로 기존 클로렐라보다 조단백 및 CGF가 20% 는 클로렐라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클로렐라 가루, 액상, 클로렐라추출물 제품에 적용돼 팔리고 있다. 수산, 축산사료시장에도 뛰어들어 세계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CGF(Chlorella Growth Factor)’는 클로렐라추출물 안에 든 분자량 5000~1만의 뉴클레오타이드(핵산관련물질)가 주성분으로 어린이 및 동·식물의 성장촉진, 면역증강, 세포재생 효과가 있다.또 다른 지석영상은 CIGS 박막태양전지모듈의 직렬연결구조를 고쳐 광변환효율을 높인 기술에 관한 것이다. 태양전지의 최소단위인 셀과 셀을 직렬로 잇기 위해 필요한 패턴 안에 절연체를 넣었다. 결과 선폭을 좁혀 광전자를 만들 수 있는 유효면적(Active Area)이 넓어져 광변환효율을 높였고 15~20% 제조원가를 줄인다. ‘CIGS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빨아들이는 광흡수층에 Cu(In, Ga)Se2를 쓴 태양전지를 말한다.
정약용상을 받은 황원우(오른쪽) 대표가 김호원 특허청장과 포즈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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