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구는 이 같은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원처리속도를 높여한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간부들과 직원들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상승률이 6개월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63.78%를 기록, 자치구 2위를 차지했다.민원처리 스피드지수는 법정 민원처리기간에 대비, 민원처리 단축기간을 개량화한 지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법정처리기간이 10일인 민원을 7일을 단축해 3일 만에 처리했다면 단축률이 70%가 된다. 단축률이 높을수록 기간을 많이 줄인 것이며 스피드지수는 높아진다. 이 같은 결과는 유덕열 구청장이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수시로 신속하고 친절하게 민원처리를 해줄 것을 당부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구는 박희수 부구청장을 필두로 민원여권과, 감사담당관 등 실무부서 팀장과 직원들로 구성한 ‘민원행정서비스 T/F팀’을 꾸려 처리시간 단축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했다.또 전산정보과는 스피드지수 산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부서별 스피드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민원여권과와 감사담당관은 직원 내부망에서 부진한 부서를 파악해 독려하고 있다. 유기한민원 처리기한 만료 예고제와 민원후견인제 등 자체 사업도 일조했다. 특히 ‘유기한민원 처리기한 만료 예고제’는 법정처리기한이 6일, 15일 이상 유기한민원에 대해 지난 4월부터 공문, 전화, 내부메일 등을 통해 처리기간을 미리 공지하는 제도로 접수된 민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할 수 있는 제도다. 동대문구는 직원들의 친절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아침인사운동 ▲고객만족도 조사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민원안내 도우미 운영 등 구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절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인증하는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증서와 인증패, 2년간 인증마크를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동대문구 민원실
또 서울시 주관 ‘민원행정 만족도 제고’ 인센티브 평가, ‘2012년 민원접점부서 방문 및 전화 민원응대서비스’ 등 3개 분야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한편 민원여권과는 우수직원으로 2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신속?공정?친절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은 36만 구민과 약속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 구 간부와 전 직원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 모두가 최상의 민원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