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강성길 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교통시설개선 및 보행로 설치 추진, 간판개선사업추진, 노인학대 및 예방 보호 조례안 등에서 좋은 평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의회 강성길 행정복지위원장이 정치, 사회적 책임 약속과 실천운동의 선도적 역할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전국 광역·기초단체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원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강 위원장은 2009· 2010년에는 우수상을, 지난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기초의원 부문에서 대상 22명, 최우수상 18명, 우수상 11명 총 51명이 선정됐는데 강남3구 중 대상 수상자는 강 위원장이 유일하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의원들의 공약이행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지방의원 공약이행 자체평가표를 작성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약일치도(PASS/FAIL), 완료도(30%), 진척도(70%)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강 위원장은 교통시설 개선과 보행로 설치 추진, 아름다운 거리 위한 간판 개선사업 추진, 노인 학대 및 예방·보호조례안 가결 등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의회 강성길 행정복지위원장이 매니패스토 약속대상을 받았다.

◆서울의 관문 고속터미널 앞 간판정비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서울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물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바로 건너편의 반포쇼핑타운이다. 700여m에 걸쳐 8동 규모로 조성 돼 있는 대단지 복합쇼핑센터인데 1983년에 준공돼 건물이 낡은데다 크고 작은 간판들이 무질서하게 설치 돼 있어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다.서울시는 간판정비사업에 해당하는 예산을 조금씩 주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할 수 없다. 간판 정비할 곳은 구에서도 많이 있었지만, 강 위원장은 서울의 관문인 고속터미널 간판 정비를 우선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담당자를 설득, 시비 60%, 구비 40% 지원을 받아 1업소 1간판이란 기준에 따라 500여 개에 달하던 간판을 169개로 30% 줄여 8개 동 중 총 4개 동 169개 점포의 간판정비사업을 지난해 마쳤다나머지 4개 동은 올 하반기에 추진완료 했다. 또 강 위원장은 2010년 간판정비사업을 하려해도 업주들의 반대로 지지부진 하던 잠원동 4개 상가에 대해서 업주들을 설득, 구비 100%로 간판정비사업을 마쳤다. ◆교통시설 개선 및 보행로 설치 추진 잠원로나 한남 IC 보행로 개선사업 등 주민 편의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노력은 눈에 띄는 강 위원장의 공약이행업무다. ◇신사역사거리 잠원동 방향 좌회전 신호 개설신사역사거리는 2004년부터 중앙버스 전용차로 시종점부로서 차량통행 중심으로 신호가 운영되다 보니 강남구로만 좌회전이 허용되고 잠원동 방면으로는 좌회전 신호가 허용되지 않아 7~8년 전부터 끊임 없이 민원이 제기 돼 왔다. 그러나 경찰은 이 구간이 한남대교, 올림픽 대교 관문으로서 좌회전 신호개설시 현재보다 교통정체 악화가 예상 돼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좌회전 신호개설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고속터미널 앞 간판정비 <br />

이에 강 위원장은 주민 3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강남경찰서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전달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10월 신사역교차로에 좌회전 신호를 개설, 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불편을 해소해 주었다.◇ 잠원로와 압구정로 잇는 직선 보행로 조성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고등학교로 통학하는 잠원동 학생들은 통학로에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고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때문에 500여m를 돌아가야 해 우회거리 증가로 인한 통행불편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아 많은 민원이 제기 돼 왔다. 이에 강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잠원동 신동 초·중학교 학부모, 현대고등학교 학부모와 지역주민 4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했다.그 결과 잠원로와 압구정로를 잇는 직선 보행로가 양방향으로 조성 돼 앞으로는 걸어서 안전하고 가깝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노인학대 및 예방?보호 조례안 가결 노인문제와 아동·청소년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강 위원장은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 구 의회는 제 226회 임시회에서 가결했다. 조례는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들이 학대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들에 대한 학대를 예방하고 보호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에 따라 서초구는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기본정책 방향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재원 조달 방법 ▲협력체계 구축 등의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게 된다.이번 조례 제정으로 자치구 차원의 세부적인 정책수립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노인종합복지관 등 관련기관과 연계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강 위원장은 현재까지 제6대 서초구의회에서 16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대표발의, 가결됐으며 제5대 서초구의회는 33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대표발의, 전국 기초의원 중 최다 대표발의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잠원동 고등학교 설립 추진 반포3동 및 잠원동 지역의원이기도 한 강 위원장은 지역구 숙원사업인 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서초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여건이 매우 양호해 다른 지역에서 전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원지역은 주거밀집지역임에도 고등학교가 없어 잠원 · 반포3동 지역 학생들이 중·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에 잠원지역 공립고등학교 유치 촉구 결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한 국회, 교육과학기술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등에 배부, 잠원동 고등학교 신설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끊임없이 협의하고 있다. 또 서초구의회 구의원들과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잠원지역 공립고등학교유치 촉구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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