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그룹株, 유상증자 앞두고 상승세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그룹주가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상승세다. 11일 오후 2시2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보다 5100원(5.11%)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은 각각 0.22%, 2.95%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현대상선은 11~12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의 주주를 대상으로 1970억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시행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826억8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며, 오는 13~14일에 구주주의 청약을 받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는 지난달 현대엘리베이터가 계열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금융회사들과 맺고 있는 파생금융상품 계약 만기를 연장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파생상품 계약 체결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현대그룹의 경영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차익 매물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였지만 쉰들러가 소송 후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만6992주를 장내 매입하면서 기존 35%였던 지분율을 35.25%까지 늘린 것이 전해지면서 반등에 나섰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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