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대만 찍고, 중국으로~'

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오픈 14일 개막, 컨디션 조절이 우승의 관건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퀸' 김하늘(24ㆍ비씨카드ㆍ사진)이 대만에서 곧바로 중국으로 선회했다. 이번에는 14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ㆍ6430야드)에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차 차이나레이디스오픈(총상금 40만 달러)이 격전지다. 9일 대만에서 끝난 스윙잉스커츠에 이어 2012년에 미리 열리는 2013시즌 두 번째 무대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휴식 없이 해외 원정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우승의 관건은 컨디션 조절이다. 김하늘에게는 지난주 개막전 공동 9위로 실전 샷 감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자랑거리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도 5위에 입상하는 등 코스와도 찰떡궁합이다. 김하늘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샷을 가다듬을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KLPGA투어 상금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해외 대회에서도 공들여 볼 생각"이라는 포부를 더했다. 김혜윤(24ㆍ비씨카드)의 대회 3연패 여부도 관심사다.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과 대상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 등이 여전히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종전 두바이레이디스를 제패하고 돌아온 펑샨샨(중국)이 경계대상 1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했고, 일본 무대 3승과 LET 2승 등 전 세계에서 6승을 수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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