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승진 당초 예상보다 많은 행정직 8명, 기술직 3명 승진 대상 확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연말 인사 윤곽이 드러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는 11일 새 해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1급 등 연차적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서울시 연말 인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승진자가 많으면서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는 박원순 시장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 평가받기 위해서 내년 1년 일할 체제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박 시장이 올 1년 동안 일하면서 간부들의 업무 능력과 열정을 파악한 사실상 첫 인사여서 밑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전보인사 폭은 클 듯=이번 인사 특징은 당초 예상보다 승진 폭이 많은데다 전보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이는 박원순 시장이 실질적으로 일할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년 1년 동안 일을 통해 박 시장이 차기 시장 선거에서 시민들 평가를 받게 된다. 행정1,2부시장은 유임설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김상범 행정1부시장, 문승국 행정2부시장 중 한 명 정도는 바뀔 가능성도 전해 배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1급인 정효성 기획조정실장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윤준병 교통본부장, 김경호 건강복지실장 등은 자신이 원해 다른 자리 또는 해외 유학이 유력시 되고 있다.또 류경기 대변인과 이창학 행정국장은 서로 맞교대 인사가 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김인철 경영기획관은 미국 유학 대상자로 선정돼 누가 후임을 맡을지 관심사다.이와 함께 부구청장 중 문홍선 성북구 부구청장, 고홍석 서대문구 부구청장 등이 본청으로 옮겨올 가능성이 커 보인 가운데 본청 국장급의 부구청장 전보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1급 2개 정도 승진 가능성=현재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이 2급으로 1급자리를 맡고 있어 1급 1자리에다 또 다른 1급이 나갈 가능성이 있어 적어도 1급 2자리 승진 요소가 있어 보인다.특히 1급 자리는 산하단체장 인사와 맞물려 실현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에 따라 연차적으로 2~3급 승진 자리가 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대상인 3급 자리는 행정직 8, 기술직3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황보연 기획담당관, 박영섭 정보화기획담당관, 김의승 경제정책과장, 이충열 복지정책과장, 서노원 문화정책과장, 오형철 총무과장, 이비오 재무과장,신상철 도시안전과장, 김윤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서정협 행정과장, 여장권 주택정책과장, 최홍연 학교지원과장, 석성근 시의회 의정과장, 양인승 시의회 공보실장, 박근수 자산관리과장 등이 승진이 유력해 보인다.기술직은 녹지직에 오해영 최윤중 이춘희 배호영 등, 토목직은 정만근 한제현 등 11명 등이 후보군으로 확정됐다.이와 함께 5급 팀장들 중 4급으로 승진할 자리도 10자리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 가운데 김혜정 소통행정팀장 등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택 마포구 기획재정국장은 서기관 전보 인사 때 본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인사 발표 시점 언제=서울시는 1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는 대로 1급 승진자부터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작업을 진행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새 해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대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