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엘리베이터가 장 종료를 앞두고 대량 매도 주문으로 하락 마감했다.10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거래일 보다 6100원(5.75%) 내린 9만990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전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초반 11만4000원까지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장 막판 대량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주 주가가 21.28%나 급등한바 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현대상선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2대주주인 독일 쉰들러그룹이 지난 2010년 현대상선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체결한 파생상품 만기 연장에 대해 법원에 기존 계약 만기 연장과 신규 계약 등을 원천봉쇄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현대상선은 11, 12일 주주를 대상으로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오현길 기자 ohk041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