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거주자외화예금 383.8억弗…전월비 10.1억弗↓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11월 기업예금의 감소로 소폭 줄었다. 반면, 개인예금은 지난 6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올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83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 393억9000만 달러에 비해 10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9월에 한은이 2000년 9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10월 들어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가 11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은 "수입대금의 결제 등에 따라 기업예금이 감소하면서 11월 외화예금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94.6%인 36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말 374억5000만 달러에 비해 1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은지점은 20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 19억4000만 달러에 비해 1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43억8000만 달러(89.6%)로 전월 말에 비해 10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개인예금은 40억 달러(10.4%)로 6000만 달러 늘면서 지난 6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11억 달러 감소한 316억8000만 달러(82.6%)를 기록했다. 전월 3억3000만 달러 증가했던 엔화 예금은 4000만 달러 감소한 23억5000만 달러(6.1%)를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33억9000만 달러(8.8%)로 전월 말에 비해 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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