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가리가 15라운드 경기서 2골 '2대1 팀 승리 이끌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5)가 한해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메시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올해 85호골과 86호골을 터뜨렸다. 1972년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작성했던 한해 최다 골 기록(85골)을 갈아치운 것이다. 메시는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고 25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포르투갈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실려나갔던 메시는 이날 활약으로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한해 최다 골 신기록을 달성함에 따라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최고 선수에 수여하는 발롱도르를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수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메시는 이미 지난해까지 발롱도르를 3회 연속 수상해 1983년부터 1985년까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3연패 했던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FIFA는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유럽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을 통합해 선정·발표하고 있다. FIFA는 지난달 30일 메시와 함께 메시의 소속팀 동료인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스페인) 크리스티아 호날두(포르투갈)이 올해의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라고 발표했다. FIFA는 내달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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