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보영이 주연 배우라 하기엔 다소 평이한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렸다.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26회에서는 강우재(이상윤)가 이서영(이보영)이 이삼재(천호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쌀쌀 맞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문을 모르는 서영은 그런 우재를 이해하지 못하던 상황.우재는 서영이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서영은 우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따져 물었지만, 우재는 냉담할 뿐이었다. 이후 첫 눈이 오는 날 둘만의 장소에서 서영을 만난 우재는 "아픔을 말해 달라"고 조심스레 물었지만, 서영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둘 사이의 냉랭한 기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영의 말 못할 아픔과 슬픔은 이보영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야 했다. 하지만 이보영의 평이한 연기력은 서영의 아픔을 시청자들과 공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보영은 주연 배우임에도 매회 같은 톤의 목소리와 표정을 보이고 있어, 극중 박해진 박정아 등 조연급 배우들과 비교되며 아쉬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이보영이 이 같은 우려를 극복하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내 딸 서영이'의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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