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50가마니… 사랑 넘치는 지하철 쌀독

서울메트로, 2009년부터 4개역에 '사랑의 쌀독' 운영

▲ '사랑의 쌀독' 쌀 나눔 행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지하철 '사랑의 쌀독'에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사랑의 쌀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쌀을 채우면 그 쌀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시민참여형 나눔 봉사활동이다.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총 4개역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지난 11월 말까지 약 350가마니가 모여 1만8000여명의 이웃들과 쌀을 나눴다고 6일 밝혔다.1호선 동대문역(2446명, 44가마니)과 2호선 당산역(4600명, 115가마니)을 비롯해 3호선 수서역(6246명, 82가마니), 4호선 당고개역(4301명, 108가마니)역에서 모인 총 350가마니(약 2만7880kg)의 쌀이 이웃들에게 배포됐다.서울메트로가 사랑의 쌀독을 처음 선보인 건 지난 2009년부터다. 2호선 당산역에 배치를 시작으로 올해 5월에는 각 호선별로 확대해 1호선 동대문역과 3호선 수서역, 4호선 당고개역에도 쌀독을 추가 설치했다.현재 당산역에선 사랑의 쌀 배부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역은 지난 달 쌀 배부를 완료하고 내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의 큰 관심과 성원으로 사랑의 쌀독이 마르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었다"며 "서울메트로의 사랑의 쌀독은 시민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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