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세출예산절감 우수사례 전국평가에서‘국무총리상’수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상사업비 3억여 원 … 일자리 창출사업과 SOC사업 등에 투자

맹형규 행안부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고 있는 정병재 여수시부시장(오른쪽)

전남 여수시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주관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및 세출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3억여 원을 수상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각 지자체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끼거나 수입을 늘린 사례를 발굴, 그 기법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행안부에 제출한 예산 효율화 사례 136건 가운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2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수 사례 10건의 발표로 진행됐다. 시는 발표에서 ‘고금리 지방채 차입선(368억원)변경과 조기상환(142억원)으로 46억 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와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조성한 통합기금(125억원)으로 지방채를 조기상환함으로써 26억 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 등 총 7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2개의 사례를 소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출예산절감 우수사례 발표회 참가자들 단체사진

여수시는 특히, 통합관리기금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여유자금으로 고금리 지방채를 상환하는 등 예산절감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보인 점들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2010년 말 기준 예산액대비 14.54%였던 채무비율을 2012년 말 8.94%로 크게 낮추는 등 지방 채무를 낮춰 재정 건전성을 높인 점도 반영됐다.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예산절감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노력한 점들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상사업비 3억여 원은 일자리 창출사업과 SOC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발표된 우수 사례 10건은 알기 쉽게 정리돼 전국 지자체에 보급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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