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의료폐기물 관리를 부실하게 해 온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5일 광주·전남지역 의료폐기물 처리 및 배출업체(종합병원·노인요양시설) 등 27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4개 업체 5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환경부 국정감사때 의료폐기물의 관리부실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소각처분 업체인 A사는 위탁받은 의료폐기물 처리기한(5일)을 넘겨 부적절하게 관리 중인 의료폐기물을 적정 처리된 것처럼 허위보고하다 단속반에 적발됐다. 의료폐기물을 수집·운반업체인 B사 등 3개사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차량의 냉장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운행하다 단속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은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병원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처리업체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활동을 벌여 관리체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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